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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복수와 알부민

알부민 주사제
알부민의 가장 큰 역할은 수분을 끌어들이는 힘이 있기 때문에 혈액 속의 수분 함량을 유지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간경변 환자는 간기능이 떨어져서 알부민을 잘 못 만들기 때문에 혈액 속에 알부민 농도가 저하되어 수분이 혈관 내에 머물지 못하고 주위 조직으로 빠져 나가서 복수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알부민 주사제는 사람의 혈액 속에 있는 알부민만 따로 모아 만든 수액제입니다. 일반적으로 영양제로 잘 못 알려져 있는데, 일반 건강한 사람은 알부민 주사제를 맞을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몸에 좋은 것도 없고, 피곤이 풀리는 것도 아닙니다. 또한 복수가 합병된 간경변 환자들도 일반적인 치료 수칙을 따르면 알부민 주사를 맞을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간에서 알부민을 합성하는 작용을 억제할 뿐 입니다. 그러나 복수가 약으로도 조절되지 않을 정도로 간경변이 진행한 환자에서 알부민은 필수적인 주사제입니다. 다만 작용 기간이 1주 정도로 짧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사용하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알부민 주사제는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는 경우는 경제적으로 부담이 갈 수 있습니다. 복수 조절이 안되어 복수를 주사 바늘로 뽑아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복수를 뽑고 난 후, 시간이 지나면 결국은 혈액 속의 수분이 다시 복수로 빠져나가기 때문에 간성 혼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복수를 뽑는 경우에는 알부민을 동시에 주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자발성 복막염
일반적으로 복막염이란 장이 파열되면서 오염된 내용물이 복강으로 터져 나갔을 때 발생하는 염증을 말하며, 응급 수술을 받지 않으면 치명적인 병입니다. 간경변 환자에서 발생하는 자발성 복막염은 장파열에 의한 경우와는 달리, 환자의 저항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장 벽이 약해지면서 장 속에 있던 세균이 복강 내로 전염되어 발생하게 됩니다. 이 경우는 치료가 잘 되어 3차 세파계 항생제를 사용하면 대부분 1주일 이내에 좋아져서 퇴원하게 된다. 증상으로는 복수로 치료받던 간경변 환자가 열이 나면서 복통이 생기게 되는데, 이때에는 빨리 병원으로 가서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문제는 자발성 복막염이 발생할 정도의 환자는 그만큼 간경변이 심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자발성 복막염이 발생한 환자의 생존 기간은 평균 1-2년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